3월 주일 대표 기도문 모음

 3월 주일 대표 기도문 3월 첫째 주일 대표 기도문 참된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높일 수 있도록 믿음 더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따스한 봄을 허락하시고 거룩한 주일을 맞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높이고 찬양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 지었던 모든 죄악들을 회개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하고 세상의 방식과 습성을 따라갔던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을 마음 아프게 하고, 이웃들에게 선을 행치 못한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코로나로부터 저희들을 지켜주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저희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하게 하소서. 세상은 너무나 어둡고 탁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암담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히 코로나가 물러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시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더하시고 그들에게 크신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대선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계는 혼란스럽고 어지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사,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는 것이나 정당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게 하옵소서. 대선으로 나라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 되게 하옵소서. 지방색이 사라지고, 오직 미래를 향해 비전을 공유하고 나누게 하옵소서.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주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사 러시아가 속이 물러나고 사죄하게 하옵소서. 자신을 욕망을 위하여

호세아 2:14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광야에서 나눈 사랑의 밀담


  • 호 2: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호세아의 결혼

호세아는 사랑의 노래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가는 생각해볼 여지가 남아있다. 남편을 버리고 딴 남자에게 마음과 몸을 팔아버린 여인을 사랑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말이다. 철저히 가부장적 사회였던 2500년 전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하나님은 이 구절을 통해 자신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드러내신다.


이스르엘(Jezreel)

호세아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 그리고 한 여인을 데려와 결혼을 하라 하신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여인은 '음란한 여인'이다. 왜 하필이며 그 여자 이어야 하는가? 하지만 호세아는 순종한다. 여자는 아이를 낳는다. 아이의 이름을 이스르엘(Jezreel)이라 하신다.


이스르엘(Jezreel)의 뜻은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신다', '하나님께서 흩으신다'는 뜻이다. 파종할 때 농부가 바구니에서 씨를 한움큼 쥐고 밭에 뿌릴 때 흩으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다. 참을 슬픈 이야기다.


로루하마(לֹא רֻחָמָה)

또 임신하여 두 번째 아들을 낳는다. 이번에는 '로루하마'라 하신다. '루하마(רֻחָמָה)'는 긍휼히 여김을 받다는 뜻이다. 여기에 부정어인 '로'가 붙었다. 그러므로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비 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선언하신다. 


로암미(לֹא עַמִּי)

또 한 명의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로암미'라 부른다. '암미'는 내 백성이다. '로'는 역시 부정어이다. 로암미의 뜻은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실 것이다. 호세아의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신다.


택하신 백성들을 버린다는 것은 고통이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것과 같다. 2장에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횡횡하는 음란 때문이다. 영적 음란은 육적 음란을 불러들인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호세아 선지자와 아내 고멜과 판박이다.


거친 들은 미드바르(מִדְבָּר

하나님은 음란한 아내 이스라엘을 거친 들로 데려간다.  거친 들은 미드바르(מִדְבָּר)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40년 동안 떠돌았던 그 광야다.(창 14:6, 16:7, 출 3:1, 출 8:27,28, 13:18,20, 14:3 등)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곳은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장소다. 하나님과 나누었던 배타적 경험을 공유했던 기억의 공간이다.


남편이 바람 난 아내를 처음 사랑의 고백을 했던 그 카페로 데려 간다. 그리고 그때의 추억을 나눈다. 순수했던 사랑의 고백, 둘 만의 은밀하고 내밀한 감정의 틔워갔던 그 장소. 남편은 아내를 달랜다. 그 때를 기억해 보라고. 우리가 얼마나 서로 사랑했는지를 기억해 보라고.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을 거친 들로 소환하셨다. 그리고 약속하신다.


  • 호2: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겠다고. 달콤한 언어가 가득하다. 모든 것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니 제발 돌아오라고. 이렇게 애절한 남편의 마음은 바람이 난 아내는 잠깐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남편의 품에 안긴다.